나아진 생활

처음엔 이 블로그 공부를 하고 싶어서 만들었다. 그냥 공부한 거 적으면서 정리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은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왜냐면 공부 하고 나서 그것을 정리하는 것도 또 일이다. 일을 다했는데 또 일을 하라고? 그냥 내 맘속에 저장하면 쉬운데… 그래서 아마 이 블로그는 일기 위주로 계속 갈 수 밖에 없다. 그래 그냥 아무거나 막 쓰자, 그래도 다행인 것은, 일기도 결국 글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글을 쓰기 수월해지는 장점이다.

물론 좋은 글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의 흐름대로, 빠르게 써 내려갈 수는 있다. 자유 스케치북 오랫동안 있었고 그게 바로 평상시에 단련된 페이스북이다. 글을 의뢰 받은 직종의 사람도 아니기 때문에 글을 써야 할 의무도 없는데 글을 쓸 턱이 없다. 그래도 온라인 공간이 있다는 게 어디냐 그냥 쓰다. 요즘 사람들이 페이스북에 쓰지 않는 일기를 쓰레드에 일기를 많이 쓴다. 나는 너무 웃긴다. 스케치북 디자인 바꾸었더니 그림 그리는 형국이다.

때로는 늦은 산책을 한다. 밤 12시가 다가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도로를 걷는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을 한다. 도시는 참 좋다. 혼자는 참 좋다. 왜냐면 도시 아니면 가로등이 없다는 것을 최근에 알아서 결국 시골은 빛이 없어서 자기가 빛을 지참하지 않으면 너무 무섭다. 도시밤, 생각보다 사람은 물론 없지만 그래도 간헐적으로 안전한 사람들이 보인다. 예전보다 취객은 보이지 않다. 사실 취객이 많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 그만큼 살기가 힘들다는 것. 취객은 생각보다 일반적인 도시 동네에서는 없어진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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